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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축구대표팀 황선홍호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feat. 이강인은?)

스포츠 스토리 2024. 3. 11. 14:24

황선호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 4차전에 나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23인 명단을 발표하면서 많은 분들이 이강인의 대표팀 승선 여부에 쏠렸습니다.

한국남자축구 황선홍호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 이강인 포함

 

이번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 이강인 포함..

많은 분들이 이번 명단 발표에 앞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이강인의 대표팀 승선 여부였다. 이강인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과 다툼을 벌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축구팬들뿐만 아니라 국민들 역시 비판을 쏟아냈다. 

 

이후 손흥민과 이강인은 화해하며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이강인의 3월 A매치 발탁 여부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결국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품었고, 3월 A매치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이강인을 뽑은 이유 안 그래도 황희찬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보면 대표팀 핵심이 된 이강인이 이번 태국 2연전 승리를 거두기 위해 필요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표팀을 향한 간절함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승우를 안 뽑은 이유..

대표팀을 향한 간절함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승우를 안뽑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승우 선수는 경기장에서도 직접 확인했다. 어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인천전을 보기 전에 코칭스태프가 그 자리에서 미팅을 했을 만큼 마지막까지 이승우 선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라고 마지막까지 깊은 고민이 있었음을 밝혔다. 2선 조합이나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선발하지 못했다. 조금 아쉽게 생각한다"며 말했다. 

 

한편, 이승우는 2018 신태용 감독의 선택을 받아 러시아월드컵에 나선 후 2019년 6월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 태극마크를 단 이후 4년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황 감독은 "이승우 선수 뿐만 아니라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정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승우 선수는 아쉬운 부분 중 하나"라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

GK: 조현우, 송범근, 이창근

 

DF: 김민재,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 권경원, 조유민, 김진수, 김문환

 

MF: 백승호, 박진섭, 황인범, 홍현석, 이재성, 이강인, 정우영, 손흥민, 정호연, 엄원상

 

FW: 주민규, 조규성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은 축구팬과 팀원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고 싶어 한다. 손흥민 역시 그런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화합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라고 발탁 배경을 이야기했고, "단순히 두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고, 모든 구성원의 문제다. 2연전은 하나 된 마음, 국민들께 속죄된 마음으로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 모든 선수가 나와 같은 마음이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강인을 부르지 않고 다음으로 넘기면 위기는 넘길 수 있지만, 그때 부른다고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 생각 안한다. 언제든 이강인이 한국에 온다면 일어날 수 있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가 감독의 역할도 있지만 또 다른 역할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 감독은 "선수 경험으로 봤을 때 팀 내 문제는 항상 존재한다. 다만 그런 게 얼마나 풀어지고 모이느냐가 중요하다. 더 단단해질 요소"라고 말했다.

 

그간 태극마크와 연이 닿지 않았던 스트라이커 주민규도 발탁됐다. 이어 미드필더 정호연은 A대표팀에 처음 호명됐고, 엄원상과 권경원 등 한동안 대표팀과 멀어졌던 선수들도 이번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